강아지의 갑상선 질환 증상은?

강아지의 갑상선 질환은 애완견이 겪을 수 있는 흔한 내분비계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중년 이상의 강아지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갑상선은 목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신진대사 조절 호르몬인 T3(삼요오드티로닌)와 T4(티록신)를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강아지의 에너지 수준, 체중, 피부, 털, 심장 및 신경계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질환이 발생하면 이러한 호르몬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되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선, 갑상선 기능 저하증(저갑상선증)은 강아지들 사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형태입니다. 이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체중 증가, 에너지 저하, 활동량 감소가 포함됩니다. 주인이 평소에 활발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활동을 줄이고 늘어지게 되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털의 변화도 흔히 관찰됩니다. 털 빠짐이 심해지거나, 털이 거칠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중독증)은 강아지에게서는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됩니다. 이 경우, 강아지는 체중 감소, 지속적인 갈증, 잦은 배뇨, 과다한 활동량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해 상승된 신진대사율로 인해 심장에도 부하가 걸리게 되며, 이는 심장박동 수
 의 증가, 불규칙한 맥박,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빈혈, 기침, 호흡 곤란, 피부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기운이 없어 보이거나 숨쉬기 힘들어 할 때는 즉시 수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트러블이나 장기적인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계 증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이상 증상을 보인다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할 경우에는 신속히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갑상선 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체크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 요법이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통해 진행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경우, 평생 호르몬 대체제를 복용해야 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경우에는 약물로 해결하거나 심한 경우 수술 등의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갑상선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강아지의 행동이나 건강 상태에 변화가 생기면 주인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적시에 수의사와 상담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강아지의 복지와 건강을 위해 애정 어린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